OFF해도 꺼지지 않는 주간전조등

 

자동차의 헤드램프는 전반적인 컨셉을 알 수 있는

시각적인 미(美)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운전자의

'눈'역할을 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드램프 내부에 위치한 전조등은 밝기와

비추는 각도 등이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조등과는 다른 역할을 하는

등화장치도 있습니다.  일부 차종에서는

아예 끌 수 없도록 만들어서 낮에도 항상 켜

두도록 설정이 되기도 합니다. 

 

주간주행등 (DRL)

최근에 출시되는 모든 차종은 낮에도 항상

라이트가 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으실텐데요.

전조등 조작 레버를 통하여 완전히 OFF를

한다고 해도 꺼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것은 바로 ‘주간주행등(DRL)’입니다. 

영어로 Daytime Running Light, DRL이라고

불리는 주간주행등은 주간에도 항상 켜져 있는

등화장치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제조사와 모델 별로 주간주행등의 일관된

디자인을 통하여 브랜드 시그니처를 표현하고

디자인의 한 요소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안전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등화장치인 것입니다. 

 

 

2015년 7월 이후 제작된 차량부터 주간주행등의

의무 장착을 국내에서는 시작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1972년 핀란드를 최초로

스웨덴 등의 북유럽 위주의 국가, 미국 등에서

먼저 의무화가 실시되었습니다.

스웨덴은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 결과

주간 교통사고가 약 11% 감소했고,

이외에 북유럽의 다른 국가들 역시

최소 3%에서 최대 21%까지 교통사고율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주간주행등은 운전자와 운전자와의 안전뿐 아니라,

보행자와 운전자와의 위험을 인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보행자는 전조등을

켜지 않는 차보다 전조등을 켠 차를 평균 15m

더 먼 거리에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주간에 전조등을 켜는 것이 차량 간

교통사고도 줄이고,  보행자가 위험을 인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OFF해도 꺼지지 않는다.

주간주행등은 전조등 조작레버를

통하여 OFF를 한다고 해도 꺼지지 않습니다.

또한, 주행 중에는 무조건 켜지도록 법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간혹 시동을

켜 둔 상태에서 주간주행등을 꺼야 할 때가

있는데, 차량을 잠시 정차해 두는 등 주행을

하지 않을 때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동차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거나 주행 기어를 ‘P’에

둔 상태라면 주간주행등이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수입차종의

경우에는 시동 시에는 주간주행등을

아예 끌 수 없게 해 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간에는 반드시 전조등 켜기

주간주행등이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최신

차종에는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 출시가 됩니다.

야간 주행 시에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을

헷갈려서 전조등을 켜지 않고 주행하는

운전자들도 간혹 있는데요.

주간주행등은 전조등만큼 전방의

시야를 비춰줄 수는 없으므로 야간

주행시에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조등은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비춰주는

역할도 하게 되지만,  타 운전자에게 내 차의

위치를 상기시키는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내 차량의 전조등 조작레버에 AUTO가 있다면,

주변 밝기에 따라서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짐으로 항상 AUTO로 설정해두면 좋습니다.

 

 

AUTO가 없는 모델은 운전자가 전조등 조작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운전석 전면에 계기판이

위치해 있는데, 속도계와 연료량 등 이외에

각종 경고등과 상태 등을 표시해 줍니다.

주행 전 전조등이 켜져 있는지를

꼭 확인하면 됩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많이 지치실텐데요.

더욱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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