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G(Idle Stop & Go) 기능이란 무엇인가?

ISG(Idle Stop & Go) 기능이란 무엇인가?

 

요즘 에코기능을 갖춘 차량이나 연비를 절감하기 위한 부분에 비중을 두고 개발되는 차량에는 ISG(Idle Stop & Go)
기능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렴풋이는 알겠는데 정확하게 알고계신 분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오늘은 ISG기능이 무엇이며,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G는 '스톱앤고', '스톱앤스타트', '오토 스타트·스톱', '스타트·스톱'라고도 불리는데, 시스템이 상황에 따라 엔진을
정지했다 재시동했다하는 식으로 연비를 절약하고, 공회전을 줄임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기능입
니다.

고연비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세계적으로 가솔린 차의 비중은 점차 하락하고, ISG 장착 비중은 폭증할
전망인데, 실제 가솔린차량과 디젤차량의 ISG 비율이 최근에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도 가솔린 중심에서 디젤이나 하이브리드차로 옮아가면서 ISG 장착 비율이 늘고 있으며, 유럽 출시
모델에만 ISG를 장착했던 현대기아차도 고급차종에서 엑센트, 아반떼, K3, 모닝 등 국내 중소형차로 장착을 늘리고
있습니다.

▼ 기아 올뉴 모닝의 ISG시스템

그런데, 실제로 ISG를 장착하면 연료가 얼마나 절약될까요?

ISG의 핵심은 차량 정지구간에서 엔진을 멈춰 연비 등을 향상시키는 것인데, ISG 외에 다른 연비절감 기능을 함께
장착하기 때문에 ISG만으로 인한 연비상승을 정확히 측정하기 쉽지 않지만, 유럽 테스트 결과 4.7∼8%의 연비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도심 운전 시 총 주행거리의 30%가량 정지한다는 것에 비춰보면 연비 개선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걸로 보고 있습니다.

푸조, 폭스바겐, 벤츠등의 관계자는 6~15%의 연비향상기능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보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SG는 미래의 자율주행 기술에도 꼭 필요한 기능이며, 지금은 차가 정지한 이후에 ISG가 작동하지만, 앞으로는 도로
상황을 감지하고 차가 자동 정지할 때에도 ISG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지와 재시동이 자주 일어나는 환경에서 기존 '시동 모터'보다 내구성이 좋은 모터가 필요하며, 출발 지연
으로 인한 불만을 줄이기 위해 재시동 센서를 강화하하는 것에 포인트픞 두고 있으며, 주차 시나 저속주행을 반복할 때
원치 않는 엔진정지를 막기 위해 핸들 조향 각도를 인식하는 센서가 개발되었고, 시동 정지와 무관하게 에어컨·라디오
등을 지속하고 배터리 성능을 제어하기 위한 전원조정 및 배터리 관리시스템도 개선 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사로에서 ISG 작동으로 인한 밀림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 압력 센서와 도로 경사 감지 센서 등도 추가되고,
운전자가 있을 때에만 ISG를 작동하기 위해 안전벨트 센서 등도 필요하며, 이 모든 장치들을 ECU(전자제어장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ISG를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세밀하고 종합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이 ISG기능이라는 설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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