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리스 번호판 색깔 흰색으로? (연두색 번호판과 렌트 차이)

 

안녕하십니까. 참조은승계입니다.

 

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똑같은 제네시스인데 어떤 차는 익숙한 흰색 번호판 또 어떤 차는 눈에 띄는 연두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저건 도대체 뭔가?" 하고 고개를 갸웃하신 사장님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법인 명의로 차량 운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번호판 색깔 문제가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알쏭달쏭한 제네시스 번호판의 비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눈에 띄는 '연두색 번호판', 대체 정체가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연두색 번호판은 '8천만원 이상의 법인 업무용 승용차'에만 의무적으로 부착됩니다.

 

2024년 1월부터 나라에서 시행한 제도죠.

 

왜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가의 법인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세금 혜택만 받고 가족들이 사용하는 '무늬만 회사차'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즉, "이 차는 회사 차이니 업무용으로만 사용하세요"라는 일종의 꼬리표인 셈이죠.

 

• 적용 대상: 리스, 장기렌트, 할부, 현금 구매 등 구매 방식과 상관없이 법인 명의로 8천만원이 넘는 차를 사면 무조건 연두색 번호판이 달립니다.
• 제네시스 해당 차종: G90은 기본 가격부터 8천만원이 훌쩍 넘어 법인으로 구매 시 100% 연두색 번호판입니다. G80이나 GV80 역시, 인기 옵션을 좀 넣다 보면 8천만원을 넘기기 쉬워 연두색 번호판을 다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럼 '흰색 번호판'은 누가 다는 건가요?

우리가 흔히 보는 흰색 번호판은 아래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1. 개인 명의 차량 (가장 일반적)

• 개인이 본인 명의로 제네시스를 구매하거나 리스할 경우, 차량 가격이 1억이든 2억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일반 흰색 번호판이 부착됩니다.

2. 8천만원 미만 법인 차량

• 법인 명의로 차를 사더라도, 옵션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종 취득가액을 8천만원 미만으로 맞추면 기존과 같이 흰색 번호판을 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일부러 옵션을 빼고 8천만원 밑으로 출고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3. 리스와 장기렌트의 결정적 차이

• 리스 차량 : 개인이든 법인이든, 리스를 이용하면 일반 자가용과 동일한 흰색 번호판이 나옵니다. '허, 하, 호' 같은 글자가 들어가지 않아 렌터카라는 티가 전혀 나지 않죠. (단, 법인 명의의 8천만원 이상 차량은 연두색)
• 장기렌트 차량  : 장기렌터카는 법적으로 '대여사업용' 차량입니다. 그래서 흰색 번호판이긴 하지만, 렌터카임을 나타내는 '하', '허', '호' 중 하나의 문자가 반드시 포함됩니다.

 

그래서 내 차는 어떤 번호판을 달게 될까요? (한눈에 정리)

복잡하시죠?

 

사장님 차는 어떤 번호판을 달게 될지 정리해 드립니다.

 

CASE 1. 내가 '개인' 명의로 산다 (구매/리스)
▶ 무조건 일반 흰색 번호판

CASE 2. 내가 '개인' 명의로 빌린다 (장기렌트)
▶ '하, 허, 호'가 들어간 흰색 번호판

CASE 3. '법인' 명의로 사고, 차 값이 8천만원 미만이다
▶ 일반 흰색 번호판

CASE 4. '법인' 명의로 사고, 차 값이 8천만원 이상이다
▶ 연두색 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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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이처럼 이제 자동차 번호판 색깔 하나에도 회사의 이미지, 세금 문제, 그리고 개인의 프라이버시까지 복잡한 선택의 문제가 숨어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월 납입금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런 제도적인 변화까지 꼼꼼하게 파악하고 내 상황에 가장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죠?

 

리스냐, 렌트냐, 혹은 승계냐. 정답은 사장님의 상황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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