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색상은?
▲ 출시 예정인 QM3의 세련된 컬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색상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과 자신이 좋아하는 자동차 색상은 같을 수 없습니다.
자동차라는 고가의 물품에 자신이 선호하는 색깔과 자신이 품고 싶은 이미지를 대입하고, 이런저런 사회적인
이미지까지 고려해서 자동차 색상을 정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의 자동차를 선택할 수
없을 겁니다. 더구나, 자동차의 색상은 내가 원하는 색깔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도록 그렇게 다양한 색상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자동차는 외적으로 자신을 대변하는 성격의 물건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색상 못지 않게 타인이 좋아
할 만한 색상도 은연중에 고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나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자동차의 색상은
국민들의 정서와도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상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체면을 중시하고, 중후함을 경쾌함 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모나면 정 맞는다'는 속담처럼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너무 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점점 더 개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커져가고 있지만, 실제 그것 마저도 '개성을
중요시한다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즉 모나지 않으려고 따라가는 유행같은 것이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속성을 반영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자동차 판매량에서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의 무채색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색상표에는 총 51가지 색이 있지만, 고객의 90% 이상은 무채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올해 1∼10월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3개 차종(아반떼·쏘나타·그랜저)의 색상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무채색 비중이 아반떼 96.7%, 쏘나타 92.4%, 그랜저 98.8%로 나타났으며, 차량의 급이 올라갈수록 무거운
색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다른 제조사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제조사들도 차종 마다 보유하게 되는 색상도 그렇게 다양하지 않습니다.
투싼ix의 경우, 총 9가지의 색상을 갖췄지만, 유채색은 빨강, 주황, 파랑의 3가지뿐이고 나머지는 검은색 1종,
흰색 2종, 회색 3종 등 무채색이며, 노란색(쏘나타), 담황색(그랜저) 등은 열달간 한대도 팔리지 않았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퇴근 용도가 대다수인 만큼 회사에 튀는 색상을 끌고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이 많고, 평범하지 않은 색상은 중고차 시세도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한 '무채색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의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와 여성의 자동차 구매 비율이 늘고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좀 더 세련되고
개성적이며 감각적인 색상의 조합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색상이 다양화될 것이
라는 전망을 갖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도로에서 좀 더 멋있는 컬러의 자동차를 많이 보게 되기를 기대를 가져봅니다.
※ 참조 기사 보러가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65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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